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죠.디자인 툴을 8년 넘게 써오다 보니, 이제는 손이 먼저 움직입니다. 생각하지 않아도 마우스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고, 화면 위에 원하는 걸 그려줍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코딩을 시작하려니, 다시 '생각'이 필요해졌습니다.익숙한 도구를 벗어나 낯선 환경에 들어선 기분이에요. 코딩이라는 낯선 세계에 적응하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겠죠. 사실 디자인 툴의 편안함이 자꾸 떠오르니, 코딩이 괜히 어렵고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아마 개발자분들도 디자인 툴을 볼 때 비슷한 기분이겠죠?하지만 이건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스스로 다그쳐봅니다.HTML – 빈 화면 앞에서 멈춘 디자이너 처음 Visual Studio Code를 실행하고 HTML 파일을 생성했을 때, 가장 먼저 든..